산불로 불타는 대한민국 — 강릉 도봉산 남양주 산불 방화, 방화범 검거, 산불재난지역, 전국 34건, 전국 54건, 통계, 발생 건수, 이유
강원도 강릉 산불, 발화지점과 피해량
이번 2023년 4월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피해가 보통이 아니다.
소실된 면적은 무려 축구장 530개에 이르는 면적으로
주택 42동·펜션 9동,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이 전소,
주택 17동·펜션 25동, 호텔 3동, 문화재 1개소(강릉 방해정)가 부분 소실됐으나,
결국엔 진화에 성공하여 보다 큰 피해를 막았다.
*이에 산림청과 강원도 및 유관기관(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등)과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2787명에게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강원도 강릉 산불, 원인
산림청은 이번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전선 단선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글쎄?방구석 존문가인 본인의 의견으론
단선된 면이 너무 깔끔하다.
산불 발생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보다 앞선 2023년 지난 4월 5일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산불이 발생했던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게 됐을까?
아마도 이 때문이지 싶다.
4월 2일에는 단 하루동안 전국 34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
4월 2일부터 4일 까지는 무려 5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건수로만 봐도 정말 엄청난 양이다.
4월 5일 국립 수목원에서도 아래와 같은 보도 자료를 냈다.
* 1986년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대형산불 발생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가장 짧은 기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53건의 산불은 4일 17시 15분부로 모두 진화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이다.
특히, 이 중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은 지난 2일 충남 홍성, 금산·대전 등 2곳에서, 3일에는 전남 함평, 전남 순천, 경북 영주 등 3곳에서 각각 발생하여 1986년 산불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 이하 생략..
전국적으로
게다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대통령까지도 직접 나선 산불,
특히나 근래 아주 많이 발생했던 산불에
의문이 들어 조사를 했다.
2023년 4월 2일 단 하루동안 발생한 산불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뉴스가 너무 많다..
황당할 정도로 산불 기사가 쏟아진다..
특히나 수도권에서 큰 화재였던
4월 3일 12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시작된 산불은
무려 29시간 만에 진화됐다.
왜 요즘 유달리 산불이 많아졌을까?
기분 탓일지도 모르니
산불 발생 통계를 알아보자.
산불 발생 통계
올해 2023년의 4월 10일 까지는 441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 산불 482건을
벌써부터 따라잡으려는 추세다.
그리고 연도별 산불 건수 또한 최근 급증했다.
자료출처 링크 :
산불의 원인
산불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예전과 달리 꽤나 교양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볼 때,
소각 등의 실화 건수가 비약적으로 줄어든 것만으로도 이는 충분히 증명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당히 늘어난 ‘기타’의 건수는 눈에 띈다.
그렇다.
올해 들어 급증한 산불 대부분은
용의자가 있는, ‘방화’에 의한 산불이었다.
방화로 인한 산불
지게에 땔감, 토치에 도주시간 계산까지..
아주 그냥 작정을 하고 방화를 저지른
미친 인간들이다.
최근의 도봉산 산불 또한 방화였고 용의자는 체포됐다.
특히 도봉산 산불과 울산 상북면 산불에서는 공통점이 있는데,
뭔가가 느껴지는가?
…
이건 아얘 기름까지 줄줄 부어가며 불을 지른 모습이다.
이 인간은 어선 방화로 26억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입혔고 징역 6년.
이 인간은 산림 방화로 강릉지역 주택 6채와 산림 1천455㏊가 타 111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고, 동해지역 주택 74채와 산림 2천735㏊가 잿더미가 돼 283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혀 징역 12년.
마치며..
나무가 다 자랄 때까지는 보통 10년이란 시간이 걸린다.
방화로 인한 피해는 나무 한두 그루가 아니란 사실도 모두가 안다.
하지만 방화범들의 형량을 보면 너무 자비로운 처벌이 아닌가 싶다.
특이 이번 4월 5일 식목일을 전후로 고의적인 방화가 아닐까 싶었던 산불이 정말 많았다.
실제로도 대부분이 방화였고.
지금 정치인들은,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걸기 위해
옥외광고물법 따위나 개정할 것이 아니라,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고
고의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선 더 엄격히 처벌받을 수 있도록
산림보호법을 우선적으로 개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상식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나무는
소나무(26%)가 아닌 참나무(32%)다.